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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상세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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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 옛날

피이드 펠다라는 마술사가 있었습니다.

그는 연인 Eva와 함께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

마술쇼를 펼쳤습니다.

그는 위대한 마술사였고 

사람들을 그를 환호했습니다.

그리고 더 많은 마술을 보기를 원했습니다.

피이드는 점점 더 기발한 마술쇼를

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.

하지만 보통의 것으로는

이제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없었습니다. 

그래서 그는 점점 더 위험하고

점점 더 아찔한 마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.

그러다 불을 다루는 마술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죠.

고심끝에 그는

Eva가 불 속에서 걸어나오는 마술을 기획했습니다.

위험한 마술이었죠.

하지만 그는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.

그는 이제껏 성공해 온 자신을 믿었고

Eva도 믿었으니까요.

하지만 마술의 첫 공연 날

공연장에는 비명이 울려퍼지고 말았습니다.

Eva는 불 속에서 걸어나오지 못했던 것입니다.

연인을 잃고 망연자실했던 그는

자살을 시도했다가

혼수상태에 빠져버렸습니다.

그리고 아주 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.

그는 꿈 속에서

환상을 쫓는 코마와

현실을 쫓는 크러쉬로 분열되어

자기 자신과 싸우기 시작했고

그 싸움은 세계를 일그러뜨리고 변형시키고 창조하며

오랜 날동안 계속되었습니다.

​그렇게 생겨난 것이 처음의 환상세계라고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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