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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05호

두근대는 가슴을 붙잡고 구역질을 꿀꺽 삼켰다.

방에 도착해서도 어질어질해서 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.

​침대에 걸터앉아 잠깐 쉬기로 했다.

덕분에 100층에서 4층까지 순식간에 내려오긴 했지만

어째서 열차가 롤러코스터인걸까?

나는 롤러코스터를 좋아하지 않는다.

왜 이런 곳이 목적지가 된 건지 알 수가 없는 일이었다.

문득 볼에 바람이 스쳤다.

​테라스로 향하는 문이 열려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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