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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운하우스 단지

뭐가 어떻게 된 일인지 기억해보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.

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에 혼자 서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나는 걷기 시작했다.

걸음을 멈춘 것은 타운하우스 단지로 들어서는 입구를 발견했을 때였다.

​

"여기도 사람이 없네."

 

벌판에서 여기까지 걸어오기까지 마을은 텅 비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 썰렁했다.

​

​서서 보니 타운하우스 단지 앞 쪽에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이 보였다.

완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입주민들이 많지 않은 건지도 몰랐다.

​

사람 그림자도 비치지 않았지만 나는 단지 내로 걸음을 옮겼다. 사람을 찾아야 했다.

​

​

'딸.랑.딸.랑'

 

다시 종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.

스토리 텔러 : 정예은

(coast813@gmail.com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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