침실
베이지 톤으로 꾸며진 침실은 전체적으로 깔끔했다. 침대맡에 위치한 창문으로 햇살이 쏟아졌다. 이부자리는 잘 정돈 되어 있었고 옷장과 침대 사이의 협탁에는 사진이 놓여 있었다.
"아버지?"
남자쪽 사진을 보고 무심코 나온 말에 소스라치게 놀랐다. 그리고 깨달았다.
남자는 내 아버지였다.
다른 여자와 있는 내 젊었을 적 아버지.
나는 이 사진을 본 적이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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